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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입술이 보라색이 되어도 계속 마시고 싶은 와인
2000년 넘는 양조 역사를 지닌 로마 근교에서 만들어져 이름도 ‘로마’ 입니다. 온도를 올려 찬기운 없이 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술! 타닌이 굉장히 우아해요. 연말 모임에 딱 한 병 가져간다면 로마를 강력 추천! (달지 않고 묵직한 이탈리아 레드 와인, 7만원 중반)
➋ (품절)진짜 ‘크리스마스’를 위해 만들어졌어요
함께 모여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진짜 크리스마스 술. 겨울에 어울리도록 깊고 진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라벨은 귀엽지만 도수는 귀엽지 않아요. 무려 10도…분홍 코끼리와 눈이 마주쳤다면 인사를 해주세요. (묵직한 크리스마스 에일, 1만원 초반)
➌ 직접 키운 겨울 국화를 넣어 빚은 막걸리
국화차를 마시는 거 같은 막걸리. 역사적으로도 꽃, 특히 국화를 넣어 만든 술이 많다는 거 아셨나요? 그만큼 탁주와 국화는 잘 어울린다는 것…선조님들이 보증한 조합. 양조사분이 더 만족스러운 국화향을 내기 위해 직접 국화 재배까지 하신다고. (단맛, 신맛 적은 막걸리, 1만원 후반)
➍ 분위기 장인 고급 상급 체리 맥 - 쥬…
라벨에서도 전통과 역사가 느껴지는 벨기에 맥주입니다. 벽돌 빨간색으로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어요. 체리를 씨앗째 넣어 달지 않고 부드럽고요. 체리맛보다는 산딸기, 베리베리해요. 신맛 좋아하신다고 하면 꼭 추천드리는 술 (신맛 나는 맥주…그것은 괴즈, 1만원 중반)
➎ (품절)뱅쇼 대신 마셔볼까요. 이름도 어쩜 ‘캐롤’ 인지…
베리, 라벤더가 들어가 보라색을 박제한 거 같은 맛이에요. 감기 기운을 달아나게 해줄 거 같은 뱅쇼 같은 맛이 나서 연말 분위기 내기에 너무나도 좋은 맥주. ‘캐롤’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와, 순간 ‘헉’하며 들뜨고 두근거렸어요. (매달 한정으로 나오는 국내 맥주, 1만원 초반)
➏ 조금만 울기로 한 어른은..겨울에 흑맥을 마신다
탄산감 적고 묵직하며 탄맛의 쌉쌀함으로 시작해 달짝지근함으로 마무리되는 흑맥주. 겨울엔 이런 거 하나 따라 놓고 밀린 취미생활 하거나, 멍 때려야 제맛인걸료. 클래식 오브 클래식 (영국 태생 진-한 흑맥주, 8천원 대)
예약 먼저, 결제는 나중에 !
라인업이 자주 바뀌다 보니, 예약하시면 따로 빼놓을게요.
예약 방법 (ꆧ⩊ꆧ )